2025년 알아두면 좋은 금융 생활 상식

 

-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50% 인하

내년 1월부터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은 약 1.2~1.4%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내년에는 0.6~0.7%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신용대출은 기존 0.6~0.8%의 수수료를 부과하던 것에서 0.4% 수준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국민이 금리가 더 낮은 대출로 갈아타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아 나갈 수 있도록 제약 요인을 없애는 취지가 반영됐다. 단 내년 1월 중순부터 취급하는 신규 대출 상품에 한 해 적용될 예정이다.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소득세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된다.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됨에 따라 5000만원이 넘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소득에 부과되는 금융투자소득를 폐지했다.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을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 유예됐다. 

-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장려 위한 세제 혜택 

인구감소지역이나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을 새롭게 구입한 기존 1주택자에게는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신규 취득할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해 양도소득세(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비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이하·취득가액 6억원 이하인 미분양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종합부동산세는 12억원까지 기본 공제를 받을 수 있고, 고령자나 장기보유자라면 최대 80%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도 12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최대 80%까지 적용된다. 

- 결혼세액공제 신설, 다자녀 세액공제 확대 

2024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한 신혼부부는 1인당 50만원씩 부부 합산 최대 1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초혼·재혼 관계없이 생애 1회로 한정한다. 올해 결혼한 사람은 이번 연말정산 때 결혼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일단 2026년 12월 31일 혼인신고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는데 추후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또 8~20세 이하 자녀세액공제금액도 확대된다. 자녀 1인당 세액공제 금액을 첫째 자녀는 25만원, 둘째는 30만원, 셋째부터는 40만원으로 인상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조치다. 

 

[일간 바이라인] 2025년 알아두면 좋은 금융 생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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